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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서울 가볼만한곳 길상사에서 힐링

성북동 도시 속 고즈넉한 사찰 .친구들과 여러번 방문한 곳이지만 올때마다 좋았던 기억과 함께 힐링하고 갔던곳이다.

길상사는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6번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02번을 타고 10 정거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걸어서 간다면 20분 정도 걸리지만 오르막길이라서 길상사에 올 때는 버스를 타고, 마치고 집에 갈때 걸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각 나라의 대사관과 성북동 성당이 있어 천천히 내려가면서 구경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일주문

부처님 오신날 전에 방문했었는데, 색색의 연등들이 멀리서도 보이네요

불교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등불을 켜는 것은 어둠과 번뇌를 물리치고 영원한 진리의 광명을 밝힌다는 뜻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방문한 날이 오전부터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 길상사에 있는 동안에는 맑은 하늘을 볼수 있었답니다. 형형색색의 연등들이 저희를 안쪽으로 안내하네요

진영각

" 무소유 " 법정스님이 계셨던 진영각, 방안에는 스님의 영정과 글과 의복 등을 볼수 있습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삶을 생각하면서 진영각 마루에서 잠시 쉬어도 좋은 곳입니다.

법정스님의 유골 모신곳

맑고 향기롭게 살기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연못과 숲이 하나를 이루고 있습니다.

길상화 공덕비와 길상화 보살 사당

길상사는 고급요정 대원각을 운영하던 김영한(법명 길상화)이 대원각을 법정스님에게 시주한 곳입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받아 생애의 가장 아름다운 회향을 생각하고 대원각 터를 절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극락전

저희가 방문했을때 재를 지내고 있어서 그런지 더 경건하고 붉은 두 연꽃이 더욱더 신성하게 느껴지네요. 불교에서의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려 꽃이 피었다고 전하며, 불교에서의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신자가 연꽃 위에 신으로 태어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보호수

느티나무 보호수.  길상사는 보호수와 함께 작지만 울창한 나무와 숲을 이루고 있어 편히 쉴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삼삼오오 모여서 잠시 자연과 함께 있을수 있습니다.

 

길상7층보탑

길상7층보탑은 지혜와 용맹을 상징하는 네마리의 암수 사자가 기둥 역할을 하여 입을 연 두마리는 교(敎)를 상징하고, 입을 다문 두 마리는 선(禪)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이 석탑은 길상사를 무주상보사한 길상화 보살님과 법정 스님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길상사와 성북성당 덕수교회가 함께 한 종교간 교류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무상으로 기증하였습니다.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 연꽃

극락전 내부

이번에 처음으로 극락전 내부를 보았네요. 내부는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여 오히려 친근하게 더 다가갈수 있고 끌어당기는 힘이 있네요. 봄 뿐만 아니라 가을의 길상사는 더 운치있고 좋습니다. 그냥 앉아만 있어도 힐링되는 곳입니다.

선잠단지

길상사에서 한성대 입구역으로 내려가면서 만나게 되는 선잠단지 입니다. 선잠단은 누에를 처음 치기 시작했다는 서릉씨를 양잠의 신으로 받들어 국가의례 선잠제를 지낸곳이다. 선잠제는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 가운데 중사로 백성들에게 양잠을 장려하고 누에치기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라고 하네요. 내려가는 길에 쉽게 만나볼수 있는 곳입니다. 가까이에 도보로 이동하여 한옥과 정원이 아름다운 최순우 옛집과 이태준 가옥도 있으니 같이 일정을 잡아도 좋습니다.

내려가는 길에서 만난 편의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먹을 일이 없었는데 비빔밥 김밥 맛나네요. 거기에 라면에 수제맥주까지 훌륭한 점심을 마지막으로 비오기 전 반나절 여행을 잘 끝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