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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무창포 항 & 해수욕장 100% 즐기기

4월 16일 금요일 무창포에서 마지막 보령여행을 즐기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노을의 장관을 보았네요. 시간도 늦었고 오늘 구름이 많아 노을은 기대하지도 않았었는데, 저 멀리서 보이는 노을을 보고 차에서 내리자 마자 노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무조건 뛰어가서 얻은 한컷. 오빠가 안와서 봤더니 노을을 보면서 맥주를 마시기 위해 맥주를 찾다가 늦었는데 맥주 두캔을 손에 들고 열심히 뛰어오고 있는 모습이 웃기면서도 어찌나 귀여운지.

그렇게 얻은 맥주와 노을. 역시 맥주는 노을의 장관을 보면서 마시는게 최고네요. 어찌나 맛있는지. Tiger 맥주가 이렇게나 맛난 맥주 였나요?  금요일 저녁인데도 낚시하시는 분들이나 관광객도 없어서 너무 조용했어요.  예전에 낚시를 위해서 항에 왔었는데 그때 노을도 장관이었지요.

하늘 빛이 더 붉게 물들고 있네요. 수평선 밑으로 떨어지는 해의 빛을 받아 점점 더 아름다운 여운을 남기도 있네요. 조용하고 아름다운 평화를 한껏 누려봅니다.

소소한 행복을 맥주와 노을과 함께 느끼면서 이 시간을 간직해 봅니다.

완전히 어둠이 깔리고 본격적으로 무창포를 즐겨 보기로 했습니다. 냉동 대패 삼겹살에 양파와 마늘, 오이, 쌈장, 깻잎김치, 배추김치만 준비하여 손빠르게 준비하여 먹을 준비를 했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막이가 있으면 고기가 더 잘 익어요. 삼겹살도 두꺼운 것 보다는 얇은 대패 삼겹살을 추천합니다. 바닷가에서 왠 삼겹살?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기에서 먹는 삼겹살은 정말 꿀~~~맛 입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안심하고 즐길수 있었습니다. 바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옷은 단단히 따뜻하게 준비하셔야 합니다. 밤이라 더 특히 바람이 차갑습니다.

단단히 준비 했다면 차가운 바닷 바람과 함께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에 맥주면 더 부러울게 없습니다.

바닷바람을 느끼면서 즐기면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예술입니다. 멀리 비체팰리스 건물과 함께 색색의 야경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멋집니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무창포 해수욕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깜깜한 해변과 대조를 이루면서 조화아닌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이름 모를 관광객이 보여주는 폭죽 포포몬스로 밤 하늘에 불꽃을  만들어 주네요.

한차례 불꽃놀이가 끝나고 조용한 해변에서 무창포의 밤을 보내봅니다.

차박을 하고 무창포의 아침을 맞이하면서 동트는 풍경을 처음으로 보게되네요. 토요일에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풍량주위보가 있었는지 주차장에 차가 거의 없어서 더더욱 조용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아침해를 바라보면서 하얀 등대 쪽으로 산책은 했습니다. 시간이 멈춘듯 움직이는 사람을 저희 밖에 없네요.

아침에 편의점에서 뜨뜻한 라면으로 아침을 떼우고, 밝은 해수욕장 산책을 해봅니다.

주꾸미철 무창포에 주꾸미 낚시가 유명해서 많은 배들이 주꾸미  잡는 모습을 멀리서나마 볼수 있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무창포 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로도 유명하지요. '아기장군과 석대도 이야기'라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나봅니다. 신비의 바닷길은 홈페이지에서도 바닷길 시간표 즉 물때를 확인할 수 있으니. 일정에 맞추어서 오시면 좋을듯 합니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곳인가 봅니다. 저도 아직 열릴때 오질 못했어요. 저 멀리 보이는 섬까지 바닷길이 열린다고 하네요. 소라나 조개를 캘수 있으니 재미와 함께 즐거운 경험이 될것 같습니다.

2022년도에 보령 해양머드축제가 2022.7.16~8.15(31일간)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리는 조형물이 있네요. 부디 그때는 축제가 취소되는 일 없이 신나게 축제를 즐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