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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단백질 만땅 닭가슴살 계란 양파 카레 만들기

나이가 들어 가면서 요즘에 특히 신경 쓰는게 단백질 보충입니다. 40대 부터 서서히 계속 근육이 줄어들기 때문에 근력운동으로 근손실을 막고, 근육 유지를 위해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메스컴에서 꾸준히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근육을 유지하고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단백질 보충제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데, 그것을 계속 먹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닭가슴살을 갈아서 주스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느끼해서 도저히 못 먹을 듯 해서 고안한 것이 바로 반찬으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카레를 이용한 요리입니다. 카레는 요리를 못하는 요린이들도 쉽게 할수 있고, 여기저기서 여러 레시피가 나와 있지만 평소에도 즐겨 먹는 나만의 스타일로 해보았습니다.  

 

준비물 : 양파 3개  , 닭가슴살 3쪽 , 카레분말, 삶은 계란 여러개

 

보통 일반 카레는 당근, 감자, 단호박, 고구마, 돼지고기, 햄,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등의 고기나 야채들이 들어가죠. 남은 재료들을 넣어서 냉장고 파먹기 하기 좋은 요리입니다.  저는 워낙 양파를 좋아하기도 해서 야채로는 양파만 사용하고, 고기는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수지스 그릴드 닭가슴살을 사용합니다. 그러면 따로 닭가슴살을 삶을 필요도 없고 잘못 삶았다가 비린내가 날 우려도 없어요.

 

하나하나 비닐로 포장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하고, 보관하는 것도 위생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비닐을 벗겨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아무래도 닭가슴살이라서 조각이 너무 크면 좀 퍽퍽할수 있으니 한 입 크기로 마구 썰어주세요.

 

계란은 소금과 식초를 넣어 8분 동안 삶아 주었습니다. 완전히 완숙으로 익혀도 되고 , 어짜피 한번 더 끓일 거라서 반숙도 좋습니다.

 

양파는 껍질을 까서 중간 크기로 썰어주고, 깨끗이 손질한 껍질은 육수로 사용할 수 있게 끔 잘 말려두었습니다. (양파물과 육수는 블로그 양파껍질차 만들기 참고)

 

카레 주재료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야채는 양파만 들어가기 때문에 양이 많아 보이네요. 한번 해놓으면 몇일 먹기 때문에 양이 많습니다. 먹을 때는 여러가지 다른 반찬들과 같이 토핑해서 먹기 때문에 전혀 질리지 않아요.

 

볶음 요리에 주로 사용하는 아보카도 오일입니다. 식물성 버터로 혈관건강 및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걱정없이 넉넉히 넣어 봅니다. FLEX !

 

오일에 양파를 넣어 달달달 볶아주세요. 양파는 볶을 수록 단맛이 나니 충분히 익혀줍니다.

 

어느정도 양파가 볶아지면 닭가슴살을 넣고 볶아줍니다.

 

마침 양파물이 없어서 옆에서 양파껍질물을 끓이고 있었던 터라 뜨끈한 양파물을 육수로 사용해서 넣었습니다. 보통 육수로 사용할때는 양파의 하얀부분을 끓여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양파껍질 색깔 때문에 색이 진하게 나왔네요.

 

각 재료과 육수가 어울리도록 한번 푹 끓여줍니다.

 

분말카레를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물에 잘 풀어주고 조금씩 묽은 정도를 봐 가면서 넣어줍니다. 한꺼번에 넣으면 전분 성분 때문에 떡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금씩 넣어주세요. 추가로 강황가루가 있으면 더 진하고 맛있어요. 저는 강황가루를 밥 할때 조금 풀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카레에는 넣지 않았어요.

 

카레 까지 풀고 나서 삶은 계란을 넣어줍니다.

 

한소큼 푹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유리 보관용기에 나누어 담아 주었습니다. 몇일은 반찬걱정 없겠네요.

 

평소에 먹는 콩 잡곡밥과 닭가슴살 계란 양파카레를 플레이팅 해보았습니다. 하루에 계란은 두개정도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밥에도 여러 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식물성과 동물성 단백질을 동시에 섭취할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