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한강공원과 세빛섬은 고속터미널역에서 8-1출구로 나와 한강공원 방향으로 쭉 걸어 오다보면 지하통로 가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지하로 들어오시면 바로 한강공원과 세빛섬으로 가는 도로가 나옵니다. 반포대교의 무지개분수를 즐길수 있고, 야경이 멋진 세빛섬은 모두 네 개의 인공섬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각각 섬 이름이 채빛, 솔빛, 가빛, 예빛입니다. 각 섬에는 컨벤션홀, 레스토랑, 연회장, 카페가 있어 음식을 즐길 수도 있는데 세빛섬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파스타와 피자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한강공원은 머리를 식히기 위해 자주 들렀던 곳이기도 한데 이번에는 평소 가보지 않은 반대편으로 돌아보았습니다.
일몰이 시작되기 전에 세빛섬 투어를 해보았습니다. 오늘의 목적은 멋진 일몰/노을을 볼수 있는 곳을 발견하는 것이기에 각각의 섬들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여러번 와봤지만 세세히 섬들을 둘러본 적은 처음이었네요.
강 옆이라 그런지 바닷바람 못지않게 바람이 많이 부네요. 그래도 날씨가 맑아서 기분은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공원쪽에는 잔디밭에 두세명씩 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거나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평소보다는 적었어요. 답답한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질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녁시간이기도 하고 출출해서 편의점 옆에 옛날통닭과 호프를 파는 곳이 있어 배를 채워보기로 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노을이 지는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아직 맥주를 마시지 못해서 호프는 하나만 주문했어요. 이 좋은 곳에서 맥주없이 통닭을 먹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슬프지만 그래도 점점 이뻐지는 해를 보면서 위로를 삼고 아쉬움을 달래봤습니다. 배를 채우고 노을을 보면서 즐길 편의점에서 맥주와 커피를 사서 우리가 찍어놓은 노을 포인트로 가봅니다.
가다가 보니 포토존이 있어 한컷 남겨봅니다.
멋진 노을이 지기 시작하네요. 오빠 맥주를 빌려 열심히 포즈를 취해봅니다. 아~ 이 멋진 풍경에서 맥주를 마셔야 꿀 맛인데, 정말 아쉽습니다.
먹는 것도 잊고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봅니다. 조금이라도 멋진 풍경을 담기 위해 , 카카오톡 프로필 메인에 들어갈 사진을 건지기 위해....
본격적으로 자리를 깔고 제대로 즐겨 보았습니다. 군것질거리와 맥주,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를 부려봤어요. 저녁이라 쌀쌀해서 오랫동안은 있을 수 없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일어났어요. 오늘의 하늘 모습을 내일도 똑같이 볼 수는 없겠지만 볼때마다 달라지는 하늘이 정말 멋지네요.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니..
해가 지고 서서히 불빛들이 들어오면서 점점 화려해지는 풍경을 만들어 줄듯 합니다.
LOVE 조형물 옆에 젊은 연인이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려서 한컷...
계획은 야경까지 보면서 라면도 먹으러 했으나, 지금은 어느때보다도 몸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감기 걸리면 큰일 나니) 발길을 돌렸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날씨 화창한 날에 다시 컴백하겠습니다. I'll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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