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가볼만한 곳 죽도 상화원

보령에 위치한 죽도 보물섬 관광지 상화원은 알만한 분들은 다 아는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타지역 사람인 저도 벌써 세차례 정도 방문했을 정도이네요. 죽도입구 조형물 왼쪽에 보이는 바다에서 명주조개(밀조개)를 캤기 위해 왔던 재미난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죽도는 상화원 관광 뿐아니라 조개캐기, 일몰 감상, 낚시 등 여러 레저도 같이 즐길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상화원내 한옥마을에서 숙식하면서 하룻밤을 보내면 좋은 듯합니다. 산책길 중간 방문객 센터에서 떡과 커피를 주는데 떡이 맛나요. 꼭 받아서 드세요.

1. 관람기간 : 4월1일~11월 30일 까지 매주 금, 토, 일, 공휴일 개장

                 12월 1일~3월 31일 까지 (동절기 휴관)

2. 관람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발권마감시간 : 오후 5시 )

3. 입장요금 : 일반 6000원, 할인 4000원

                                   할인대상 : 보령시민, 경로우대(만 65세 이상), 유공자, 장애인, 단체 30명이상

                                                 미취학아동은 무료입장 (만 6세 미만)

4. 관람시 유의 사항

   - 관람 동선은 계단이 많은 관계로 유모차, 휠체어의 이동이 불가합니다.

   - 원내는 전부 금연, 금주 지역입니다.

   - 원내 산책로는 데크, 돌, 계단 등이 많으므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 상화원 내에는 편의점, 음식점, 기념품점 등 어떠한 판매시설도 없습니다.

   - 쾌적한 관람을 위해 음식물은 반입되지 않습니다.

처음 입구에서 맞이해주는 200살 된 팽나무입니다. 200년 넘는 기간 동안 자리를 지켜주었을 기품 있는 모습은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식 전통정원 상화원. 지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낙원이라고 표현되어 있네요. 한국미가 느껴지는 목조건물로 산책로를 꾸며서 깔끔하고 기품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그림부터 조각상 까지 여러 예술 작품들을 관람하실수 있습니다. 신의 동산에서 볼수 있는 승리의 신 '나이키 상' ,고대 이집트 하늘이 신 '호루스' 등의 여러 조각 작품들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나무들을 자연 그대로 살리면서 그 자연을 헤치지 않으면서 산책로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엄청난 공과 시간과 노력이 묻어나오는 그 자체가 예술 작품인것 같습니다.  산책로 군데군데 자연과 어울리는 쉴수 있는 공간 및 벤치도 많았어요.

바다를 옆에 끼고 산책을 하는 것이기에 바람이 많이 불어 엄청 춥습니다. 따뜻한 겉옷과 모자는 바람에 날라갈 수 있으니 후드있는 겉옷 추천합니다. 추운 만큼 푸른 바다와 산책로 전경은 정말 멋집니다.

고뇌하는 부처를 상징하는 '반가사유상' 자비롭고 온화한 천년의 미소 안에는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굳은 의지와 염원이 깃들여 있다고 합니다.

'관음보살상과 열두 사슴들' 관음보살은 온갖 고뇌로 괴로워 하는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로서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곳의 관음보살상은 아름답고 고혹적인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관음보살을 따르는 열두 사슴들이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슴 한마리가 안보여요. 아무리 세어봐도 11마리만 있네요.

상화원 한옥마을 전경입니다. 이곳은 구암리 가옥 안채, 행정리 가옥, 대봉리 가옥, 구암리 가옥 문간채, 야룡리 가옥, 화성관아정자를 이건하고 고창읍성 관청, 낙안읍성 동헌, 해미읍성 객사를 복원하였는데, 단순히 한옥을 이건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천혜의 섬 죽도가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살리고 거기에 물과 나무와 바람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식 정원을 더함으로써 한국의 미를 극대화 하였습니다. 한옥마을을 감싸안은 해송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늑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옥마을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나 평화스럽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원두막이 있어 잠시 아픈 다리를 주무르기 딱입니다. 다리 쭉 펴고 자연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상화원은 주차장이 두군데가 있는데 , 주말에는 금방 꽉 차기 때문에 주차요원의 안내에 따라 움직이시면 되는데. 보통 상화원 밖에 주차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운이 좋으면 상화원으로 들어갑니다. 고즈넉한 상화원에서 한국의 미를 알차게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