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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볼만한 곳 풍암호수공원

베이브 고모 2021. 4. 28. 10:44

광주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에 꼭 올라오는 곳 중의 하나가 서구에 있는 풍암호수공원(풍암저수지) 입니다. 서구 팔경중의 하나이네요. 5월이 되면 광주에서 조선대학교 장미축제와 풍암호수공원의 장미 축제가 유명하기에 호수공원 장미원부터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엄마가 다리가 아프시기도 하고 버스타고 가기에는 불편할듯 해서 택시타고 바로 풍암호수공원 장미원에서 내려서 걷기로 했습니다. 장미원은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것처럼 아파트 맞은편 호수공원에서 초입쪽에 있습니다.  4월 24일 토요일에 갔었는데, 올해 벚꽃이 평소보다 빨리 피었기에 장미도 먼저 피지 않을까 해서 가보았는데. 장미는 아직이네요

장미 한송이만이 저희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5월 15일 전후에서 부터 개화하기 시작할듯 합니다. 서울 중량천 장미축제도 5월 1일에서 5월 13일 부터로 지연이 되었네요.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길이 나아있는데, 중간중간 쉴수 있는 벤치들이 많아서 다리가 아프신 엄마에게는 정말 딱이었습니다. 덕분에 천천히 쉬엄쉬엄 자연의 푸르름을 오랜만에 느끼면서 걸을 수 있었어요. 

Harmony(화합) 이라는 작품명의 조형물이 크게 있네요. 빛고을 광주의 '光'을 형상화하여 역동적인 모습으로 에너지 넘치는 인간의 모습과 서로 화합하여 빛을 받드는 모습을 조형화 하였다고 합니다. 멋지네요.

지금은 철쭉의 시간이라 철쭉이 호수 길가와  안쪽으로 쭉 피어 있어 초록과 파란색들과 다양한 알록달록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운동할수 있는 생활체육시설과 쉼터, 화장실, 식물원, 전통정자, 야외무대 까지 군데군데 안내표가 있어서 길을 헤매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저 멀리 전통정자가 보이네요. 그늘에 앉아서 시원한 것?을 마시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는 어르신들의 핸드폰?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트로트 가락과 함께 호수산책길을 걸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이라 운동하시는 분도 많았으나, 많이 붐비지는 않았어요.

풍암호수공원은 깨끗하고 넓고 쉬는 공간도 많아서 조용히 산책하거나 운동하고 싶을때 이용하기에 좋을 듯 합니다.

호수를 걸어서 한바퀴 도는데 성인 보통 걸음이면 30분이면 족히 걸을수 있지만 , 엄마의 속도에 맞추어서 걸으니 1시간 넘게 걸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그만큼 더 호수공원의 참맛을 조금 더 함께 할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호수가 넓어도 여기저기 볼 거리도 많고 산책로 주위로 심어져있는 꽃들을 보면서 꽃과 식물의 이름을 부르면서 다녀서 그런지 지루하지가 않았어요. 예전에 왔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호수공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마다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