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해수욕장 일몰/노을 맛집
보령 올때마다 들렸던 곳. 대천 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은 보령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여름에 머드축제로 유명한 곳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어 너무나 아쉽네요. 그래도 노을이 너무 이쁜 장소로 갈때마다 실망 시키지 않았 던 곳입니다.
코로나19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 음식점 안에서 먹게 되면 좁은 공간 안에서 마스크를 벗어야 하므로 우리는 밖에서 일몰 지는 것을 보면서 먹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있거나 지나가지 않는 공터를 골라서 돗자리를 깔았어요.
후드에 달리 모자까지 둘러쓰고 최대한 피해를 덜 주고 덜 받도록 합니다.
대천해수욕장 가까이에 위치한 대천항 횟집에서 도미 회를 주문해서 한상 차려봅니다. 요즘은 광어, 우럭, 숭어가 많이 나간다고 하는데, 일몰을 보면서 먹는데 최고의 회를 먹기 위해 선택했는데, 완전 맛있습니다. 선택 GOOD !
회 먹는데 또 반주가 없으면 섭하겠죠? 저는 아쉽게도 아직도 사랑니 빼고 금주 기간이라 음료수를 사왔어요. ㅠ
회 먹으면서 볼수 있는 일몰 풍경입니다. 사진은 그만 찍고 열심히 위장을 채워봅니다.
회 한점, 일몰 한번 보면서 ... 그런데 바닷바람이 아직 차요. 무지 추워요. 감기 들수 있으니 옷은 단단히 여미고 드세요.
날씨가 따뜻한 여름 가까이에는 오래오래 여유있게 먹을수 있겠죠?
점점 일몰 색깔이 짙어지네요. 먹었던 자리를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일몰을 즐기기 위해서 일어납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빨리 해가 떨어지기 때문에 서둘러 움직여야 합니다.
날씨나 구름들을 보아하니 노을이 멋질 것 같은 기대를 해봅니다.
떨어지는 해를 보면서 해변을 걷는 연인들이 많네요.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노을를 즐겨 봅니다.
해의 정기가 커피에 담아지는 듯 하네요. 더 뜨겁게 커피를 마실수 있겠네요.
클로즈업 해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노을 색깔이 점점더 진해지고 있네요.
구름이 붓 끝으로 칠해 놓은 것처럼 선들이 살아 있네요.
점점 절정으로 다가가고 있어요.
산 아래 바다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노을 입니다.
마지막 절정을 이루는 붉은 노을
이문세의 붉은 노을과 빅뱅의 붉은 노을 노래가 생각나네요. 갠적으로 빅뱅의 붉은 노을에 한표 !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은 너 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거의 모습을 감추고 있네요. 아쉬운 노을의 풍경을 끝까지 지켜봅니다.
아름다웠던 그대 모습을 이젠 볼 순 없겠지만 후횐 없어 그저 바라볼 수 있게 붉게 타주오
해가 지고 1시간이 지나도 하늘이 붉게 남아있네요. 해변과 가게들의 불빛이 켜지면서 같이 조화를 이뤄 멋진 사진을 남겨 줍니다.
언제 다시 와서 또 다른 멋진 일몰을 볼수 있을지 기약할수 없는 아쉬움을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로 끝까지 손을 내려놓지 못하고 계속 손을 흔들고 있는 듯 합니다.
그댄 아시나요 있잖아요. 지금 그대가 너무 그리워요
고개 숙여 눈물 훔쳐요. 당신의 이름을 불러요
꼭 이렇게 날 남겨두고 떠나가야만 했는지
아직 내 사랑 유효한데 돌아올 거라고 믿는데
난 너만 기다리는데 난 너를 사랑해
우리가 함께한 추억 잊진 말아줘요 눈을 감아
소리 없이 날 불러준다면 언제라도 달려갈께요 난 너를 사랑해
빅뱅의 붉은 노을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