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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도토리가루로 부침개 만들기

날씨도 추워지고. 새로운 뭔가가 땡기는 저녁이라  집에 도토리가루있어 부침개를 만들어봤습니다.

도토리는 보통은 묵으로 많이 만들어 먹는데. 가루로 부침개를 하면 쫄깃쫄깃하니 요알못인 저도 쉽게 만들수 있습니다.

도토리는 쓴맛이 조금 있는 쌉싸름함으로 맛 표현들을 많이 하는데. 입맛 없을때 좋더라구요

도토리는 중금속 배출, 피로회복, 숙취제거에 탁월하다고 하네요.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고, 한끼 식사도로 좋고, 한잔 하기에도 좋은 부침개네요

 

 

 

김이 모락모락나는 도토리가루로 만든 부침개

 

제가 만드는 도토리 부침개 재료는 간단합니다.

도토리가루 3스푼, 통밀가루 2스푼, 배추김치, 부추 한줌, 김치 국물 조금

도토리가루만 사용하면 너무 질척이고 끈적거려서 밀가루를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정말 간단하죠. 집에 있는 다른 야채나 김치들을 사용해도 됩니다.

 

 

볼에 도토리가루 3스푼, 통밀가루 2스푼 넣어 줍니다. 더 진한 맛을 원하면 도토리 가루를 조금 더 넣어도 됩니다.

그때그때 비율은 다르게 해서 해보세요

 

송송 썬 배추김치

 

잘 익은 배추김치를 송송 잘게 썰어줍니다. 남은 김치국물은 물대신 쓸거라서 버리진 않았어요.

소금이나 간장같은 간을 안할거라서 김치국물을 사용하면 딱 적당합니다. 참고로 저희 김치는 전라도 김치라서 간이 쎈편이라서, 김치가 싱거우면 소금간을 조금 넣으세요.

 

도토리가루와 밀가루에 먼저 김치국물과 물을 섞어서 풀어주고. 김치와 야채를 잘 버무려 줍니다.

집에 얼려서 보관해둔 부추가 있어서 넣었는데, 양파나 당근을 넣어도 맛있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적당히 둘러주고, 최대한 얇게 한판으로 만들어 보았네요.

약불에 천천히 노릇하게 부침개를 지져줍니다.

 

 

부침개 최상의 궁합은 막걸리이지만 오늘은 분위기있게 레드와인과 함께 즐겨봅니다.

이것만 먹어도 포만감이 있어 한끼 식사로도 좋네요.

만드는데 10분도 안걸리고 뚝딱 저녁을 해결했습니다.